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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지구에서 벗어나는 길, 친환경 포장재
기업명 : 대상홀딩스 작성일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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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지구에서 벗어나는 길

친환경 포장재




 




지난해 12월 시행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개정안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포장재’ 항목이다. 포장재를 4단계로 등급화해 가점 또는 벌점을 부과하고, 재활용이 쉬운가의 여부에 따라 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 등으로 나눠 최하인 ‘어려움’ 등급을 받으면 환경부담금을 최대 30% 가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계도기간이 오는 9월 24일까지로, 앞으로 약 보름 뒤부터 실생활에 적용된다. 지금까지 신경 쓰지 않던 포장재에 대한 법률이 개정된 이유는 분명하다. 포장재가 심각한 환경오염의 새로운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Write 지은영




포장재로 뒤덮인 지구를 구하라

과자 비닐봉지, 플라스틱 샴푸 통, 스티로폼 전자제품 상자…. 우리는 생활 속에서 수많은 포장재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배달 음식을 시키고 일주일에 몇 번씩 택배를 시킨다. 이 모든 소비 행위에는 필연적으로 포장재가 남는다.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 배송이 급증하면서 포장재도 자연히 많이 쓰였는데, 2019년 2억 1천여 건이던 우리나라 택배 물동량은 2020년 6월 기준 2억 9천여 건으로 무려 36.3% 증가했고, 재활용폐기물 발생량 역시 2019년 497.238톤/일로 전년(446.102톤/일)대비 약 11.5%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자료)

전 세계적인 팬데믹과 더불어 포장재 홍수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각국은 쏟아지는 포장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첫걸음은 바로 친환경 포장재의 개발이다. 생분해 가능한 자연 유래 성분의 포장재, 오염 유발물질을 제거한 포장재와 더불어 식용 가능한 포장 방법도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먹을 수 있는 커피잔이 개발돼 화제다. 특수 비스킷으로 만든 이 커피잔은 음료를 다마신 후 컵까지 먹을 수 있어 쓰레기를 전혀 남기지 않는 친환경 제품으로 각광받으며 항공사와 제휴해 기내용 커피잔으로 쓰이고 있다. 영국에서는 6주 안에 생분해되는 휴대용 케첩 포장재가 개발됐는데, 해조류 추출물로 만든 이 포장재는 식용 가능하며, 땅에 묻으면 퇴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작은 불편함으로 미래 세대를 지킨다

미국에서는 대마 성분을 활용한 친환경 빨대가 개발됐다. 분해 능력이 뛰어나 땅에 묻지 않고 어떤 자연환경에서도 생분해되며, 오래 써도 물러지지 않아 기존 친환경 빨대의 단점까지 극복한 제품이다. 또한 식용 가능한 비닐 포장도 개발됐는데, 우유 단백질과 감귤 추출물이 주 성분이다. 호주에서는 옥수수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든 친환경 농산물 포장재가 널리 활용 중인데, 호주의 유명 슈퍼마켓은 100%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로 농산물을 수축포장해 포장재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다. 이 포장재 또한 땅에 묻어 퇴비로 활용 가능하다.

친환경 포장재 개발과 더불어 기존의 포장 방식을 바꾸는 방법도 다양하게 고안되고 있다. 독일의 한 식료품점은 식품에서 아예 포장을 없앴다. 고기, 과일, 채소 등 모든 식품은 포장되지 않은 채로 팔리며, 소비자는 직접 준비한 포장 용기에 식품을 담아간다. 환경을 위해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소비자가 있기에 포장재 없는 식품 판매가 가능한 것. 불가피하게 포장된 형태로 판매하는 요구르트, 잼 같은 식품의 경우 다 쓴 포장 용기를 반납하면 소정의 금액을 돌려준다.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스페인 등에서는 농산물에 스티커를 붙이는 대신 레이저로 글자를 새기는 ‘자연적인 브랜딩(natural branding)’ 방식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정부와 기업이 함께 나선다

그렇다면 우리의 상황은 어떨까?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서는 조금 늦은 대신, 오염 물질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오는 9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에 따르면 재활용이 어렵거나 재활용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유색 페트병, 폴리염화비닐, 일반 접착제를 사용한 페트병 라벨이 원천 금지된다.

전 지구적인 움직임과 법률 개정에 발맞춰 우리 기업들도 포장재 혁신에 나섰다. 배송 유통 업체들은 1회용 택배 상자 대신 다회용 보냉 가방을 이용하거나 스티로폼을 종이 상자로 대체하고 있다. 식물성 원료로 만든 친환경 비닐 포장재나 충전재로 물을 채운 아이스팩, 분리수거가 쉬운 종이 아이스팩 등은 이미 많이 쓰이고 있으며 배송 상자에서 테이프를 없애려는 움직임도 있다. 재사용 가능한 다회용기에 제품을 담아 배송하고 용기를 다시 회수하는 서비스도 점차 늘고 있다.

주요 가전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가전기업 중 하나는 환경부와 손잡고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올해 말까지 ‘포장재 재사용 가능성 평가’ 시범사업에 나선다. 대상 품목은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와 패널 포장재로,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기존 완충재인 발포 스티로폼을 내구성 높은 발포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고, 종이는 기존 2,950g에서 300g으로 대폭 줄였다.



대상㈜, 장류 업계 최초 친환경 패키지 도입

식품업계 최초로 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유니폼을 제작해 현장에 배포하고,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에코 탭(Eco-Tap)을 일부 제품에 적용하는 등 환경 문제 해결에서 늘 한발 앞서가는 대상㈜은 친환경 포장재 흐름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장류 업계 최초로 비닐 라벨 없는 친환경 패키지로 제품을 리뉴얼 출시했다.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자원순환에 기여하기 위해 무라벨 패키지로 선보이는 해당 제품은 ‘두번달여 더 진한 진간장 골드’로, 측면의 비닐 라벨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대신 브랜드와 제품명을 양각으로 새겨 넣었다. 묶음용 포장재 또한 100%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제품으로, 사용 후 땅에 묻으면 자연 생분해된다. 일련의 적극적인 환경 보호 활동을 통해 환경부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도 받았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페트병 제품은 재활용 과정에서 풍력만으로 선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세 번의 세척으로도 옷의 원료인 장섬유나 식품 용기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대상㈜은 ‘두번달여 더 진한 진간장 골드’를 시작으로 다른 제품에도 점차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할 방침이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ESG 활동을 더욱 폭넓게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출처 : 대상그룹 사외보 기분 좋은 만남

http://onsabo.daesang.co.kr: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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